[ 자기 계발 ] "올바름이라는 착각" 중 마음에 들었던 부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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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계발 ] "올바름이라는 착각" 중 마음에 들었던 부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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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동정심과 공감하는 마음이 ‘약자의 올림픽’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 브리티시 갓 탤런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무슨 말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노래만 잘 불러서는 오디션을 통과할 수는 있어도 골든 버저를 받기는 힘들다.

시즌별로 심사위원당 한 번만 골든 버저를 누를 수 있는데, 골든 버저를

받는 출연자는 곧바로 준준결승에 올라가는 기회를 얻는다.

골든 버저는 대부분 소외된 환경, 슬픈 과거를 통해 자라온 사람,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딛고 출연한 사람이 받아왔다.

이러한 경향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을 보면 본능적으로 희열과 감동을 느낀다.

역경과 시련은 인간사를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역차별을 만들어낸다면 옳은 일일까?

노래를 더 잘하고 재능이 더 많은데도 언더도그마 현상 탓에

마땅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이를 공평하다고 할 수 있을까?

2015년쯤인가 TV 채널을 돌리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봤는데 오디션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사연을 이야기하는 게 이해가 잘 안 갔지만 최근에 이 책을 보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오로지 실력으로만 치러야 하는 오디션에 자신의 사연을 개입시켜 실력이 부족함에도 자신보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보다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일명 감성 팔이를 하는 것 같았다.

물론 힘든 환경이라는 건 알겠지만, 불우한 사연으로 합격한다면 그 뒤에 자신의 노래를 발표했을 때 과연 잘 팔릴지 우문이고, 댓글로 응원 글을 남긴 사람들은 과연 그 사람의 노래를 발표할 때마다 음악을 사줄지 모르겠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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